뉴시스

광주·전남 등록금 반환 행렬···이번엔 동신대

입력 2020.08.10. 15:40 댓글 0개
실제 납입금 10%, 1인당 최대 42만원
앞서 조선대 11.5%, 호남대 11% 감면
동신대, 특별장학금 지급 합의. (사진=동신대 제공)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와 호남대에 이어 동신대도 두 자릿수 등록금 감면을 결정했다.

동신대는 10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2학기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지난 1학기 실제 납입한 등록금의 10%로, 재학생 1인당 최대 42만6000원의 특별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특별장학금은 장학기금과 코로나19로 인해 지출이 절감된 각종 사업 예산을 활용하며,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 수혜 금액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동신대는 지난 4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총학생회와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토론회 및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날 특별장학금 지급 내용을 최종 합의했다.

추윤학 총학생회장은 "수년 동안 이어온 등록금 동결·인하, 코로나19 등으로 대학도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일 총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른 걱정하지 않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대와 호남대도 지난 6일과 9일 각각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조선대는 2학기 등록금의 11.5%, 1인당 최대 25만원을 지급키로 했고, 수혜 학생은 1만9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호남대는 학생 부담금의 11%를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해주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