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막혔던 하늘길·철로 일부 운행 재개

입력 2020.08.09. 18:10 수정 2020.08.09. 18:12 댓글 0개
광주선·전라선, 광주공항 복구작업 마쳐
광주역 전경.

집중호우로 운행이 중단됐던 광주와 전남 지역 철도와 항공기 일부가 운행 재개됐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긴급 복구 작업을 마치고 안전점검을 끝낸 노선부터 일부 정상화한다.

교량 수위가 상승하거나 토사 유출 등으로 운행에 말썽을 빚었던 광주선(광주역)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광주 월곡천교 수위가 상승해 운행이 중단됐던 광주선이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 재개와, 착발역이 광주송정역으로 변경됐던 ITX새마을호 열차도 광주역으로 다시 바뀌었다.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도 운행을 시작했다.

앞서 폭우로 활주로가 침수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던 광주공항도 이날 오전 6시40분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공항공사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밤사이 활주로 배수·복구 작업을 마쳤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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