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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샌더스·미셸 오바마 등 출동
입력 2020.08.09. 17:43 댓글 0개부통령 러닝메이트 곧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오는 17~20일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조 바이든 후보의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부터 미셸 오바마 전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등이 연사로 총출동한다.
CNN은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이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이번 전당대회의 첫날에 샌더스 상원의원과 미셸 오바마, 그리고 존 케이식 전 오하이오 주지사가 연설한다고 보도했다.
샌더스는 좌파 사회주의 성향의 소유자이며, 케이식은 당내 중도 보수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통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연사 선정인 것으로 보인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민주당 내에서 성향과 무관하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당대회 3일차인 19일에는 클린턴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연사로 무대에 선다.
나머지 날짜의 연사 명단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든은 곧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예년보다 대축 감축되거나, 대부분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톰 페레즈 민주당 전당대회위원회(DNC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이 전당대회 대신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있다.
그는 "이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병)의 시작부터 우리는 미국인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했다"며 "우리는 과학을 따르고 의사와 공중 보건 전문가의 말을 들었다.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일정을 조정해왔다"고 밝혔다.이어 "그것이 미국이 누려야 마땅한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며, 바로 조 바이든이 백악관에 가져올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프랑스 하원, '머리칼에 관한 모든 차별 금지법안' 투표 [AP/뉴시스] 27일 프랑스 파리의 한 미장원에서 여성이 머리 손질을 기다리고 있다[파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 하원은 사람들 머리칼(두발)의 길이, 색깔, 스타일 및 결에 따른 차별 금지의 법안을 28일 논의하고 투표할 예정이다.법안을 낸 의원들은 직장과 여러 곳에서 머리칼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의 적대감에 시달리는 흑인 등에게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세계에 획기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모든 타입의 머리칼을 손질해주는 헤어 살롱이 드물어 머리칼 차별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프랑스보다 앞서 미국의 20여 개 주에서 이와 비슷한 차별금지 조치가 나왔다. 법안은 프랑스령 카브리해 과델루페 섬에서 선출된 의원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 올리비에 세르바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프랑스는 전국 단위로 머리칼을 근거로 한 차별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를 금한 첫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법안은 현존의 노동 및 형사 법 내 차별금지 조항들을 정밀하게 개정해 머리가 벗겨진 사람은 물론 곱슬과 꼰 머리 등 '직업상의 규칙에 위반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헤어스타일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명시적'으로 불법 규정하고 있다. 법안은 인종에 기반한 차별과 연결시키지는 않았다.세르바 의원은 "유럽 중심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차별, 고정관념 및 편견과 맞닥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하원에서 이 법안은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파 정당 르네상스 및 좌파 정당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보수파 및 극우 정당들은 법안이 미국의 인종 및 인종차별 개념을 프랑스로 수입하고자 한다면서 반대하고 있다.미국에서는 24개 주가 고용, 주택구입, 학교 선택 및 군 입대에서 인종별 머리칼로 차별받는 것을 금하는 조례를 채택했다. 연방 의회에서는 '자연 두발을 존중하는 세계를 향하여'라는 법안이 제출되어 2022년 하원은 통과되었으나 상원이 한 달 뒤 봉쇄해버렸다.◎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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