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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3R 선두···2년여 만의 우승 도전

입력 2020.08.09. 10:37 댓글 0개
[실베이니아=AP/뉴시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8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미국 교포 대니엘 강이 2위, 호주 교포 이민지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2020.08.09.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리디아 고(23·뉴질랜드)가 2년 4개월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친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는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친 대니엘 강(미국)과는 4타 차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서게 된다.

천재소녀로 일찌감치 명성을 떨친 리디아 고는 그동안 LPGA 투어에서 15승이나 챙겼다. 그러나 2018년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로는 좀처럼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리디아 고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6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해 한 타를 줄였다.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리디아 고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지난주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니엘 강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2위에 자리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이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양희영과 전영인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3위, 강혜지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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