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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태 신임 광주경찰청장 "범죄에 안전한 도시 건설"
입력 2020.08.09. 09:39 댓글 1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교태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9일 "광주지역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사전 예방과 함께 보이스피싱 등 생계형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경찰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강·절도, 조직폭력, 불법대부업, 보이스피싱 등 생계침해형 범죄 근절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교통분야도 사람을 우선하는 안전과 소통 위주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되과도한 단속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어 "시민에게 신뢰 받는 경찰"을 강조하며 "작은 목소리와 아픈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4095명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때 발전하는 직장이 될 것이다"며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동료 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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