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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유엔 인권기구,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주최

입력 2020.08.09. 07:12 댓글 0개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
'기억·공동체-인권도시 미래' 주제
【광주=뉴시스】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와 공동 주최한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 세계인의 인권 증진과 연대를 위해 조사·연구·교육·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유엔의 대표적인 인권기구다.

광주시는 그동안 각종 인권분야 정책개발과 포럼개최, 5·18의 전국화·세계화를 통한 국제 교류 등을 이어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올해 포럼에서 전체회의와 인권도시 시장단 회의, 국제인권교육센터 워크숍 등 주요 세션을 광주시와 함께 운영한다.

칠레 대통령을 두 번 역임한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포럼에는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영상과 특사를 보내왔고, 올해 포럼에는 코로나19로 한국 방문이 여의치 않아 홀로그램을 통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환영사를 하고, 포용 및 지속가능도시 국제연합(ICCAR) 운영위원회의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워크숍 등을 화상회의로 운영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유엔 인권기구의 양대 축인 두 기관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가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5·18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최첨단 화상회의 기술 등을 이용해 3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광주시 공식 유튜브 등 여러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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