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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80대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우즈벡 집단감염 별개
입력 2020.08.08. 18:18 댓글 0개[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지역 내 33번째(충북 8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80대)씨의 이동 동선을 8일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공개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과 5일, 7일 흥덕구 복대동 냉경어린이공원에서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머물렀다.
지난 5일 오후 5시34분에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소재 한 음식점을 찾았고, 이곳에서 오후 6시21분까지 식사를 마친 뒤 도보로 되돌아갔다.
미열과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이 있던 A씨는 7일 오후 1시49분부터 오후 2시15분까지 흥덕구 복대동 소재 한 의원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는 상당구 금천동 소재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접촉자는 15명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청주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우즈베키스탄인 확진자 6명과는 이동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카드사용내역, 필요시 핸드폰 동선 추적조사로 이동 동선과 접촉자는 추가될 수 있다"며 "추가 변동 사항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A씨의 확진 판정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청주 33명, 충주 13명, 옥천 3명, 영동 1명, 증평 2명, 진천 1명, 괴산 11명, 음성 9명, 단양 1명, 타 지역 군인 8명이다.
확진자 중에서는 71명이 격리 해제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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