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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전남도청서 물폭탄 수해현장 챙겨

입력 2020.08.08. 11:07 댓글 0개
민주당 당권주자 합동연설회 취소에 곧바로 옛 근무지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7일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동구 학동 남광주시장 주변 일대 광주천변가 물이 불어나 있다. 2020.08.07. sdhdream@newsis.com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져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취소된 가운데 이낙연 의원이 수해현장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당대표 선거를 위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지역을 돌았으나 수해로 연설회가 취소되자, 곧바로 옛 근무지인 전남도청에서 재해 현장을 챙기기로 했다.

이 의원은 산사태로 인해 4명이 사망한 곡성 재해현장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폭우로 인해 길이 막혔다는 보고를 받고 전남도청 재해상황실로 향하고 있다.

그는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재해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 및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31일 오전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대전시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를 찾아 피해현황을 듣던 중 주민의 건의사항을 수첩에 적고 있다. 2020.07.31. ppkjm@newsis.com

이 의원은 전날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발탁된 뒤 전남지사를 중도하차하고 떠난 뒤 3년 3개여월여만에 전남도청을 방문했으며 이날 수해현장을 챙기기 위해 하루만에 다시 도청을 찾는다.

이 의원은 총리시절 깨알 같은 손 글씨로 적은 수첩을 들고 재해현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은 7일 "전남도청을 잊지 않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도청 직원들의 환영인사와 함께 꽃다발을 받는 등 환대를 받았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내린 비로 곡성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4명이 숨지고 1명이 매몰됐으며, 곳곳에서 침수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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