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검찰, '신림역 흉기난동' 조선 항소심서 사형 구형뉴시스
- [속보] 윤, 이재명과 통화 "다음주 용산서 만나자" 영수회담 제의 뉴시스
- [속보] 윤, 이재명에 "일단 만나 소통하고 국정 논의하자"뉴시스
- [속보] 이재명, 윤과 5분 통화 "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 돼야"뉴시스
- [속보] 윤 대통령-이재명, 전화통화···정국현안 논의뉴시스
- [속보] 코스피, 이스라엘 이란 타격 불안에 2600선 하회 마감뉴시스
- [속보] 조규홍 "전공의 처분 절차 재개 미정···의료계 협의 과정 고려해 검토"뉴시스
- [속보] 조규홍 "원점 재검토 및 1년 유예, 시급성 감안해 고려하지 않아"뉴시스
- [속보] 이주호 "입시 불안 최소화할 것···학부모에 송구"뉴시스
- [속보] 한 총리 "각 대학 의대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 내 자율 모집토록"뉴시스
RTD 커피 시장 춘추전국시대 돌입···H.U.G. 트렌드 '주목'
입력 2020.08.08. 09:00 댓글 0개소비자 니즈에 맞춰 향후 트렌디한 제품 출시 가속화 예상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이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한 모습이다.
올 여름 RTD 커피 시장은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와 동서식품의 티오피가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매일유업, 코카콜라, 빙그레, 서울우유 등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3126억원이다. 2018년 1조2547억원에 비해 3.4% 성장했다. 이중 캔커피 시장은 5505억원에 달한다.
업체별 점유율은 롯데칠성이 26.4%로 시장 1위다. 동서식품 23.5%, 매일유업 16.3%, 코카콜라 10.4%, 남양유업 5.5%, 빙그레 4.4% 등 순이다.
올해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업체별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특히 건강한 성분(Health)과 독특한 맛(Unique), 큰 사이즈(Giant)를 콘셉트로 내건 일명 H.U.G. 트렌드가 눈길을 끈다.
◇첫번째 트렌드는 건강(Health)
최근 RTD 커피 시장에서는 시원하게 즐기면서도 카페인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건강함을 강조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카페인을 제거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디카페인 커피는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 밸런스를 잘 맞춰 커피의 묵직한 맛과 깔끔함이 특징이다.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하고, 특허 받은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으로 수중에서 카페인을 제거했다.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아닌 천소재의 플라넬 소재 드립 방식을 채택해 깔끔함을 더욱 살렸다.
마이노멀은 '버터커피 시그니처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유제품 알레르기의 원인인 유단백질과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유당을 최소화한 기버터를 사용했고 중쇄지방산 오일 중 몸에 쌓이지 않고 가장 빨리 에너지로 변환되는 고품질 'C8 MCT 오일'을 블렌딩했다. 또 원재료 함량을 높여 230ml 1캔당 200칼로리 수준의 열량을 지녀 간편한 끼니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두번째 트렌드는 독특한 맛(Unique)
독특함은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더욱 독특한지 정의 내리기에는 힘들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RTD 제품들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더욱 강조한 모습이다.
동아오츠카는 '세계 5대 장수촌' 중 하나인 그리스 이카리아섬의 장수 비결로 손꼽히는 '그릭 커피'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커피 '이카리아'를 하반기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그릭 커피는 '이브릭'이라는 주전자에 물과 원두 가루를 함께 넣고 끓여 추출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다른 커피보다 폴리페놀 등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저온 콜드브루 추출방식으로 아프리카 커피 본연의풍미를 구현한 프리미엄 컵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는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협업해 선보였다. 커피명인 박이추의 장인정신과 품격을 더해 강릉 커피거리의 감성을 담았다.
이마트24는 '달고나라떼'를 선보였다. 달고나라떼는 커피와 설탕을 섞어 400번 이상 저어 만드는 커피 음료다. 이마트24는 직접 커피를 젓는 소비자 수고를 덜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냉장커피 형태의 완제품으로 출시했다.
◇세번째 트렌드는 빅 사이즈(Giant)
빅 사이즈 열풍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커피 전문점 이용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커피 소비율이 비교적 높은 연령인 20대가 빅사이즈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물가 인상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를 높인 빅 사이즈 제품들이 인기다.
이에 국내 음료업계에서도 가성비를 높인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조지아 크래프트'는 470ml 용량의 페트 커피로 출시된 데 이어 올해 800ml의 대용량 제품까지 추가 출시했다.
'조지아 크래프트'는 핫브루와 콜드브루를 결합한 듀얼브루(Duel brew) 커피로, 핫브루의 풍부한 첫 맛과 콜드브루의 깔끔한 끝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리미엄 RTD 원두커피 '칸타타'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스위트 아메리카노 제품을 900㎖ 페트병으로 출시했다.
빙그레는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460㎖ 용량의 '아카페라 스페셜티'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 2종으로 출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대용량 제품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RTD 커피 시장이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날로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제품의 출시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 · "치킨·초콜릿 안 오른 게 없다" 총선 후 도미노 인상 이어지나
- · 나주시,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첫 지원···최대 100만원
- · 한국공항공사, 네이버와 전국14개 공항 정보 제공 서비스 확대 실시
- · 현대차, KT 최대주주될까···정부에 공익성 심사 신청
- 1홍어카츠김밥·소금김밥···'신안 세계김밥페스타' 27일 개막..
- 2"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 3경남도·경남TP, 네덜란드 방산기업 기술 협력 강화..
- 4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 5경남창조경제센터,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기업 공모..
- 6중기중앙회-기재부, 제2차 중기 익스프레스 개최..
- 7[부산소식]코레일 부경, 봄철 선로변 무단경작 방호시설 확충 등..
- 8대봉산 '기울어진 타워 집라인 와이어로프 교체' 권고 ..
- 9거제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목곽묘 처음..
- 10고성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