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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양제츠 "일부 美정치인 중국 공격···미중 협력 확대해야"
입력 2020.08.07. 23:36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7일 일부 미국 정치인이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미중 간 협력을 강조했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이날 '역사를 존중하며 미래를 마주하며 중미 관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안정화해야 한다'는 미중 관계에 대한 글을 발표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의 하나"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잇따라 잘못된 주장으로 악랄하게 중국과 중국의 정치제도를 공격하고, 50년 미중 관계의 역사를 왜곡하고 전면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양 정치위원은 이들이 거짓말로 미국민을 속이고 국제여론을 기만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미 집권당의 중국 내정 간섭, 중국 이익손해, 미중 관계를 크게 훼손하는 이들의 언행으로 미중 수교 이후 복잡한 국면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미중 관계를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중 수교 후 굴곡이 있었으나 역사적인 발전으로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었으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41년간 미중과 세계가 발전의 수혜자였다고 적었다.
그는 미중이 새로운 국제, 국내 환경에 직면했으나 계속 발전해야지 역사를 왜곡하거나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양 정치위원은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야한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미중 1단계 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미국이 중국 기업을 괴롭히는 것을 자제하고 중국 기업의 경영 투자에 공평하고 개방적, 비차별적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TikTok)과 위챗(WeChat)의 모기업과 거래를 금지한 데 대한 것으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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