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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재정적 부담'에 신인문학상 폐지 결정

입력 2020.08.07. 18:4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중앙일보가 2000년부터 운영했던 중앙신인문학상을 폐지키로 결정했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재정적 부담 때문에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던 문제"라며 "올 상반기 중 계속 논의하다가 최근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중앙신인문학상은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20회까지 이어왔다. 1966년 시작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확대 개편된 것으로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불렸다. 소설가 윤이형, 김성중, 김도연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중앙일보 측은 다만 학생시조백일장과 시조대상 운영은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통상 7월에 열려왔던 학생시조백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개최되지 않았다. 12월에 열렸던 시조대상의 경우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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