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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제넥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0.08.07. 17:56 댓글 0개
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이던 'GX-I7' 약물 재창출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넥신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의 1상 임상시험 계획을 7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임상시험은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이다.

GX-I7은 제넥신이 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재조합 인간 인터루킨-7’ 성분 의약품이다. 약물 재창출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앞서 제넥신은 항암제 개발 당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임상에선 경증의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예비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약의 치료원리는 코로나19 감염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증식시켜 자가면역력을 높여,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작용기전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앞으로도 국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넥신은 코로나19 DNA 백신 ‘GX-19’의 임상 1/2a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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