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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리산 성삼재 통행제한 여름철까지 확대

입력 2020.08.07. 17:49 댓글 0개
기상특보 발효시 여름에도 전면통제…'안전사고 예방'
[무안=뉴시스] 지리산 성삼재 위치도.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지리산 성삼재(지방도 861호선) 차량 통행제한을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장마기간이 길어져 지반이 연약해지는 등 산사태와 낙석, 차량 미끄럼 사고 등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자연재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겨울철에만 성삼재를 통제해왔으나 이번 여름에는 기상특보 발효 시 전면 통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접 도로이용 혼란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위해 구례군과 구례경찰서, 전북도, 경남도에 ‘통행제한’ 통지도 마쳤다.

전남도는 이번 조치로 지역민과 도로 이용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기상특보 발효 시 등산객 입산 사전 차단으로 산과 계곡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립을 막는 등 인명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통행제한에 따라 도로 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자연재해로부터 사고를 예방하고 지리산 환경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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