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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37.8도, 기상관측 사상 세 번째로 더워

입력 2020.08.07. 16:49 댓글 0개
英공중보건국, 3단계 폭염 경보
7일 英최고 기록 경신할 수도
[런던=AP/뉴시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7일(현지시간) 남부 전역에 3단계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의 폭염 경보 체제는 0~4단계로 구성되며 4단계가 가장 높은 경보 단계다. 사진은 지난 3일 런던의 한 카페에 앉아있는 시민들의 모습. 2020.8.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 수도 런던의 기온이 약 38도까지 치솟았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7일(현지시간) 남부 전역에 3단계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지난 3일 간의 폭염을 과소 평가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폭염 경보 체제는 0~4단계로 구성되며 4단계가 가장 높은 경보 단계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지난주 금요일(7월31일) 런던 히드로 지역은 최고 기온 37.8도를 기록하며 기상관측 사상 세 번째로 더운 날을 보냈다"며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영국 남부와 웨일스 일부 지역의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까지 30도를 크게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7일 동부 전역의 기온이 36~37도로 예상된다며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8일 역시 비슷한 기온을 유지하다 9일께 더위는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기상전문가들은 7일 영국 최고 기온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영국 기록관측 사상 최고 기온은 작년 7월 케임브리지에서 관측된 38.7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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