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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레바논에 마스크·의약품 등 구호품 1만개 긴급 지원
입력 2020.08.07. 11:57 댓글 0개[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에 파병된 우리 동명부대가 베이루트항 폭발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현지 정부에 구호품 1만개를 전달한다.
국방부는 레바논 베이루트항 폭발로 피해를 입은 레바논 국민들을 위해 현지에 주둔 중인 동명부대를 통해 의약품과 생필품 등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동명부대는 부대 안에 보관 중인 마스크 등 생필품 6000개를 레바논 정부에 전달한다. 동명부대는 또 의약품 등 구호물자 4000개를 현지에서 구매해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레바논 정부가 유엔 임무단을 통해 요청할 경우 동명부대는 물자·장비 등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동명부대는 2007년 7월부터 레바논에 파견돼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부대다.
중동 레바논 남부 티르(Tyre)에 파견된 동명부대는 무장세력 유입 차단을 위해 단독·연합 감시 작전을 수행하고 타 파견국과 연합 검문소를 운용해왔다.
동명부대는 레바논군 병영시설(작전통제시설, 생활관 등)을 고쳐주고 장비를 제공했다. 또 레바논 민간인을 위해 교육 현장 시설과 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의료 지원, 태권도 교실 운영 등 활동을 해왔다.
현재 동명부대 23진 280명이 임무 수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18일 24진과 교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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