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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률 82%' 영광 대마산단, 규모 커지고 근로환경도 개선

입력 2020.08.07. 10:56 댓글 0개
배후단지 21만3000㎡ 추가 조성…복합문화센터 건립
[영광=뉴시스] =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 조감도. (이미지=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규모 확장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국내 최고의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전기 동력 운송수단) 산업생태계를 갖추게 된다.

전기차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 조성된 대마산단은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현재 82%가 분양됐다. 내년 상반기께 분양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대마전기차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대마산단 지원시설 부지에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는 총 사업비 40억원(국비 28억원·지방비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착공한다. 지상 2층, 연면적 1220㎡ 규모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영광군은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는 물론 획기적인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해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과 방향성을 같이하는 전남도의 핵심사업인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대마산단은 규모도 더욱 커진다.

전기차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교육시설, 체험시설 유치를 위해 21만3000㎡ 규모의 배후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영광=뉴시스]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 들어설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총 4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착공하는 이 센터는 산단 지원시설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220㎡ 규모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이미지=영광군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

영광군이 집적화된 배후단지 조성 필요성을 이유로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산단 추가지정 건의'가 최근 중앙산업단지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변경 고시하고 영광군은 산업단지 개발과 실시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2년 배후단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단 추가 조성을 위한 배후단지 조성 사업은 영광군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시행한다.

영광 대마산단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e-모빌리티 전남 규제자유특구'에도 선정돼 오는 2023년 7월까지 4년간 10개의 실증특례, 2개의 메뉴판식 규제특례를 적용 받게 됐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 27개사, 7개 단체 등 총 34개 특구사업자가 예산·세제·연구개발·컨설팅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지원을 받는다. 지난 6월 이뤄진 64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행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대마전기차산단이 근로 환경 개선과 산단 추가 조성,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 등을 통해 명품 산단으로 거듭 나게 됐다"며 "대마산단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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