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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로나19로 일정 대폭 조정···STL, 20일간 21경기 '강행군'

입력 2020.08.07. 09:52 댓글 0개
확진자 발생해 휴식하던 STL, 8일 경기 재개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2020.07.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메이저리그(MLB) 일정이 대폭 조정되면서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취소했던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의 경기 일정을 재편성해 발표했다.

새로운 일정표에서 취소되는 경기가 나오지 않으면 세인트루이스는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20일 동안 휴식일 없이 21경기를 치러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비롯한 선수 7명과 직원 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이달 1일부터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3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경기가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격리에서 해제됐고, 지난 6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14일에는 디트로이트와 더블헤더도 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당초 이달 4~7일 열릴 예정이었던 디트로이트와의 4경기를 이달 14일과 9월11일 더블헤더로 치른다.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하루 밀린 15일에 개최된다.

해당 경기는 영화 '꿈의 구장'의 배경인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마련한 특별 경기장에서 '꿈의 구장' 매치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15일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다.

이달 1~3일 열릴 예정이었다 취소된 밀워키와의 3경기는 세 차례 더블헤더로 소화한다. 9월15일과 17일, 26일에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더블헤더가 벌어진다.

이로 인해 세인트루이스의 9월 일정도 빡빡하기는 마찬가지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음달 5일부터 28일까지 24일 동안 쉬는 날 없이 28경기를 한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정도 일부 번경됐다.

필라델피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당초 1~3일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의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이 중 2경기는 이달 21일 더블헤더로 소화하고, 나머지 1경기는 원래 3연전이 예정돼있던 다음달 19일~21일 중 첫날 더블헤더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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