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강풍·호우 여전···산·바다·하늘길 막혔다

입력 2020.08.06. 16:34 수정 2020.08.06. 17:49 댓글 0개

광주·전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때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멈추고 국립공원 입산도 통제됐다.

기상청은 6일 오전 구례에 호우주의보를, 무안·목포·신안·영광·진도·함평·해남과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를 내리고 서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2시께 모두 해제했다.

여수와 광주 공항에도 천둥번개 특보가 발효되면서 이날 오전 9시 50분 제주발 광주행 항공편이 지연됐고 오후 1시 55분 강원도 양양발 광주행 비행기가 결항됐다.

이날 여수와 목포, 완도, 고흥 등 54개 항로 79척 중 26개 항로 35척도 운항을 멈췄다. 여수는 10개항로 11척 중 2개항로 2척, 완도는 13개항로 19척 중 7개항로 19척, 완도 13개항로 19척 중 7개항로 10척, 고흥 5개항로 5척 중 1개항로 1척이 통제돼 피항 조치됐다.

광주와 전남지역 국립공원도 호우 특보로 등산로 곳곳이 통제됐다.

지리산과 내장산은 호우주의보 발효로 전날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으며 7일 오전께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72.5㎜, 피아골 75㎜, 무안 35.5, 광양 백운산 38.5㎜, 함평 29㎜ 등이다.

또 강진 마량과 흑산도에서 순간 최대풍속 22.0m/초(시속 79.2㎞) 넘는 바람이 관측됐고, 해안 중심으로 초속 10m(시속 36㎞)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었다.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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