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국광기술원, 4호 연구소기업 출범

입력 2020.08.06. 16:37 수정 2020.08.06. 16:37 댓글 0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여

국내 유일의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이 제4호 연구소기업을 출범했다.

한국광기술원은 6일 사업화 유망기술 출자로 설립한 제4호 연구소기업인 ㈜엘케이텍(대표 김형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자본금의 20%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연구소기업에게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한국광기술원은 이번 제4호 연구소기업인 ㈜엘케이텍에 '헤드램프 광학장치 및 이를 이용한 차량용 헤드램프'기술을 출자, 고성능·고정밀 빔 패턴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ADB(Adaptive Driving Beam. 지능형 주행등) 제품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DB는 자동차 스스로 안전하게 시야를 확보하고 전방 차량 부분만 불빛을 차단해 앞 차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해 주는 기술이다.

한국광기술원은 지난 2018년 말 미세입자 측정장치 특허인 '초미세먼지 센서'기술을 출자한 ㈜티에스테크(1호)를 설립했다.

또 지난해에는 태양광·열 기반 스마트에너지 시스템 기술, 레이저를 이용한 배관 내부 검사장치 기술을 출자해 연구소 기업인 ㈜웰트(2호), ㈜옵토마린(3호)을 잇따라 설립하고 사업화를 진행중이다.

현재 한국광기술원은 연내에 5개의 연구소기업을 추가 설립하기 위해 '휴대용 살균시스템' 등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의뢰한 상태다.

한국광기술원은 오는 2022년까지 총 20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목표로 사업화 유망기술과 함께 사업화 능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한국광기술원은 LED·센서·광학렌즈 등 광기술 원천 연구와 에너지·의료·바이오·자율자동차·국방 분야에 대한 융합 기술개발, 중소·중견기업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으로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광융합산업의 거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수창 한국광기술원 기술사업화팀장은 "한국광기술원에서 개발한 유망기술을 역외로 유출시키지 않고 광주연구개발특구 내에 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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