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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이달 말 부코핀은행에 핵심인력 파견

입력 2020.08.06. 16:09 댓글 0개
국민은행, 지난달 부코핀은행 파견인력 공모
추가 지분 인수 이달 말 마무리…최대주주로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KB국민은행이 이달 말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핵심인력 15명 가량을 파견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부코핀은행에서 근무할 지원자를 공모했다. 해당 공모는 종료된 상태며 아직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대략 10~15명의 핵심인력이 부코핀은행에 파견될 전망이다. 여신심사, 리스크관리, 사후관리 등 다양한 은행 업무 담당자들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부코핀은행 파견 인력 공모를 마쳤다"며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적합한 인재를 찾아 파견할 방침이다. 파견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코핀은행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추가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달 말 부코핀은행의 지분 67% 확보를 마친 뒤 국민은행은 자사의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을 부코핀은행에 접목할 방침이다.

부코핀은행은 412개의 지점과 835개의 ATM 등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형규모 은행이다. 연금대출, 조합원대출, SME(소상공인)대출 취급을 통해 MSME(중소기업) 위주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 지분 보유 은행이라는 안정적인 시장지위도 강점이다.

이달 말 지분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KB손해보험과 카드, 캐피탈 등 KB금융 계열사들과 인도네시아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18년 부코핀은행의 2대 주주가 된 국민은행은 경영권이 포함된 최대주주 지위 확보 기회를 주시해왔다"며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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