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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대전협 '소통협의체' 구성···전공의 "필수의료 차질 없다"

입력 2020.08.05. 19:43 댓글 0개
11일 1차 협의체 개최…보건의료정책 추진방안 논의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7일 파업을 예고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분야 진료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대화를 거부한 대한의사협회와 달리 논의 창구를 열어놓은 것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5일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대전협 간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대전협은 밀한 소통과 전공의 의견의 적극적 반영을 위해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고 보건의료정책 추진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1차 협의체는 11일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협의체 구성 요구를 수용, 연말까지 로드맵 마련을 목표로 복지부 차관과 의협 회장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협이 관련 만남을 거부하면서 이날 간담회는 무산됐다. 현재 복지부는 재차 협의체 구성 등 대화 재개를 요청하고 있으나 의협은 국무총리실과 직접 대화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복지부와 대전협 사이 간담회에서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엄정한 상황에서 환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집단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협은 "수련 병원 내에서 대체인력 투입, 당직변경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필수 의료 분야 환자 진료는 전공의의 공백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전 7시부터 하루 휴진을 예고한 대전협은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분만실·투석실 등 필수 진료 분야 인턴·레지던트 등도 휴진에 참여토록 독려하면서 응급환자나 중환자 등의 치료 공백이 우려되기도 했다. 복지부는 병원 등에 대체 인력 확보 등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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