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멸종위기 2급 가시연꽃, 장흥서 발견

입력 2017.09.17. 14:18 수정 2017.09.17. 14:45 댓글 0개
관산읍 삼산호서 1만평 규모 군락… 장흥서 두번째

멸종위기 2급 가시연꽃, 장흥서 발견

관산읍 삼산호서 1만평 규모 군락… 장흥서 두번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꽃이 장흥군 관산읍 삼산호에서 발견됐다. 장흥군 안양면 해창저수지에 이어 장흥에서만 두 번째 자생지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관산읍 삼산호에서 3만3천㎡(약 1만평) 규모의 가시연꽃 집단 군락지가 발견됐다.

가시연꽃은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한해살이 물풀로 발아율이 극히 낮아 주위 여건이 양호해야 꽃과 열매를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경남 창녕 우포늪, 충북 보은, 전북 임실, 전남 담양 등 10여 곳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29종 가운데 보존우선순위 2급이고, 산림청의 특정야생 동식물 1급에 속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가시연꽃이 군락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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