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4만명 돌파···5000만 달러 수출 계약
입력 2017.09.17. 14:11 수정 2017.09.17. 14:11 댓글 0개【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10일째인 17일 관람객 4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역 기업 수출 계약 규모도 50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지난 8일 개막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10일 만에 관람객 4만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입장권 사전예매 분량은 성인권 3만6877매, 청소년권 1만9506매, 어린이권 1만7972매 등 총 7만4355매로 지난 2013년 행사에 비해 7.4%, 2015년 대비 104.8% 증가했다.
가장 인기있는 전시는 자율주행과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미래 디자인전이며 또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는 각종 문화공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4차 미디어아트 전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의 작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통해 수출계약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지고 있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한 수출 계약과 MOU 체결 규모는 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적출물처리기를 제조하는 푸르마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6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모듈형 주방가구 전문기업인성일이노텍도 싱가포르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식품업체 씨엘로홀딩스가 일본 바이어와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13개 기업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해외 판로를 확보했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다음달 23일까지 펼쳐진다.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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