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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네이버,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승인에 리스크 해소"

입력 2020.08.05. 08:33 댓글 0개
목표주가 제시 안해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KB증권은 5일 NAVER(035420)에 대해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이 승인되면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라인(3938 JP)과 Z홀딩스(4689 JP)의 경영통합 관련 지난 4일부로 글로벌 각국의 반독점 심사가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며 "네이버의 일본 지사인 NAVER J.Hub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의 주식에 대해 내달 15일까지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준비회사의 분할일정은 기존대비 5개월 지연된 내년 2월28일로 수정 공시됐다"며 "라인 실적은 오는 3분기부터 네이버 연결실적에서 제거돼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되며 Z홀딩스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추정했다.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물론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라인은 야후재팬과 이커머스, 간편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쟁관계이며 해당 영역의 마케팅비용 등 전반적인 비용절감을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한다"며 "Z홀딩스는 내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조9000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내 경쟁강도가 급감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하는 동시에 회사 역량을 아시아를 비롯 글로벌시장 진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해외지역 확장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일본을 비롯 동남아시장 내 자물쇠 효과(Lock-in effect)가 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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