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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딜 '데이터 댐'···"데이터 신뢰성 없인 제역할 못해"

입력 2020.08.05. 06:22 댓글 0개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 보고서 발표
'데이터 댐'과 블록체인의 연결고리 소개
데이터의 무결성·신뢰성 확보 위한 블록체인 기술 특성 소개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인 '데이터 댐'에 대해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가공됐는지, 위변조 되지는 않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제대로 된 댐 역할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블로코는 4일 '데이터와 블록체인, 우리는 과연 제대로 쓰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데이터 댐'과 블록체인의 연결고리, 데이터의 무결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근본 특성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블로코는 "기존 폐쇄된 중앙조직의 DB와 규제로 보호되던 데이터 무결성/정합성을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데이터 타임스탬프'이며, 이를 통해 댐에 들어가고 나오는 모든 데이터에 신뢰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블록체인의 핵심은 결제나 인증같이 특정 분야에 국한된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아닌, 누구나 데이터 인증이 가능한 '분산 데이터 공전소'의 역할이다. '공인' 대신 작업 증명 등의 방식을 통해 불가역성을 확보하고, 기록을 숨기는 대신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만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데이터 댐 사업에 대해 데이터의 출생부터 활용 내역까지 모두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정합성' 확보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댐은 한 개 혹은 소수 기업/기관이 끌어안고 있던 데이터를 모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25년까지 58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표준화, 가공, 결합 등 데이터 생태계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 업계는 데이터댐 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회의 포문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블로코는 데이터댐에서 API를 통해 나오는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가공됐는지, 위변조 되지는 않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제대로 된 댐 역할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즉 기존 폐쇄된 중앙조직의 DB와 규제로 보호되던 데이터 무결성/정합성을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블록체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데이터 타임스탬프'이며, 이를 통해 댐에 들어가고 나오는 모든 데이터에 신뢰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블로코는 블록체인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댐 사업에 기반이 될 분산 TS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출처와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탈중앙화 신뢰 시점확인(Decentralized Trusted Timestamping, DTT)'는 다양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형태로 출범될 예정이다. DTT 얼라이언스는 중앙화 된 TSA,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을 대체해 단일 장애없이 전자적인 데이터를 교환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TT 얼라이언스는 기존 규제안에서 데이터를 보장하는 방법 대신,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보장하는 더 나은 방법론을 제시하는 워킹그룹이다.

블로코에 따르면 공전소나 제3자가 제공하는 값비싼 스토리지 비용이나 비트코인 수수료 대신 DTT얼라이언스의 블록체인으로 손쉽게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며, 누구나 쉽게 TSA의 효과를 누릴수 있다. 또한 기존 TTP를 통한 TSA저장/검증 프로세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자를 통한 사건, 사고 등에 대한 완전한 방어가 가능하다. 나아가 규제 산업인 기존의 기준을 기술 산업으로 바꿈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블로코는 "DTT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 데이터 검증에 대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계약/전자서명에 필수적인 TSA부터 시작된다"며 "향후 금융·공공·의료기록 등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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