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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비군 정태양, 역대 두 번째 최연소 투어 프로 획득
입력 2017.09.17. 11:13 수정 2017.09.18. 16:29 댓글 0개
투어프로선발전 수석 합격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정태양(17·서울고)이 역대 두 번째로 최연소 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정태양은 12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속초 설악플라자골프장(파72)에서 진행된 한국프로골프(KPGA) '2017년 하반기 정회원 선발전'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준회원 프로들이 참가해 4일 간의 경기 성적에 따라 최종 25명을 선발, 정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선발전에서 정태양은 대회 기간 선두를 유지하며 2위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수석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만 17세 이상 응시 가능한 조건에서 2000년 7월생인 정태양은 17년 2개월 만에 KPGA 정회원을 취득했다.
지난달 KPGA 준회원이 된 정태양은 한 달만에 투어프로선발전을 통과하면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투어프로가 됐다.
정태양은 "아마추어로 남아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지 프로로 전향할 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11월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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