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빗장 풀고 일상으로 향하지만···"

입력 2020.08.04. 17:55 수정 2020.08.04. 17:55 댓글 0개
경로당에서 여가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사회적 소외"

"우리 어르신들은 쪄죽는 줄 알았다요. 코노라인지 땜에 경로당도 못가서 찜통에 어휴, 말도 못 할 뻔했소", "여그서 할매들이랑 이야기하는게 낙인디 도통 못해온께 갑갑해 죽는줄 알았소" 빗장 아닌 빗장 속에서 애타는 날들을 버텨온 어르신들의 넋두리입니다. 지난 한 달은 누군가에겐 너무나 가혹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움츠러든 광주 곳곳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모두들 야구장 직관에 관심을 가질 때 사회의 시선이 그리 오래 머물지 않던 곳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수개월 동안 폐쇄돼온 경로당 또한 해당됐습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 드디어 웃음꽃이 핍니다.

오는 6일부터 광주 지역 내 1천300여곳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엽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여름철 뙤약볕을 눈치 없이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사회적 소외에 따른 거리두기를 일상으로 보내온 일부 어르신들의 마음 쉼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이 기능들이 모두 마비됐습니다. 어르신들은 무방비로 코로나19 시국을 맞아온 셈입니다.

끝내 수개월이 지나 드디어 제 구실을 하게 된 경로당. 안심하긴 이른 단계지만 다시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하고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경로당으로 향할 어르신들에게서 사회적 소외를 되새겨봅니다. 코로나19 시국 속 우리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곳은 또 어디였을까요.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만큼이나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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