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은하수 흐르는 별빛여행···전남 천문대 소개

입력 2020.08.04. 16:43 댓글 0개

은하수가 하늘을 수놓는 여름은 밤하늘을 관측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방학을 맞아 산 좋고 물 좋은 전남의 여름밤 낭만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천문대 여행은 어떨까?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하면 좋은 광주에서 가까운 전남 천문대 3곳을 소개한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외경 (사진=고흥우주천문과학관 제공)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전남 고흥군 도양읍 장기산선암길 353

문의 전화: 061-830-6691 

이용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홈페이지: http://star.goheung.go.kr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찍은 은하수(사진=고흥우주천문과학관 제공)

바다와 가장 가까운 천문대인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천문대에 도착하면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매월 보름 망원경과 스마트폰으로 직접 달 표면을 찍어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천체투영실 (사진=고흥천문과학관 제공)

고흥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만큼 오전에 나로우주센터와 발사전망대를 구경 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후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소록도와 거금도를 관광 후 저녁에 별을 관측하는 코스가 인기라고. 

주 망원경 (사진=고흥우주천문과학관 제공)

현재 고흥방문의 해를 맞아 50% 할인된 가격으로 밤하늘의 낭만을 즐길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장성 별내리마을 천문대 외경(사진=장성 별내리마을 천문대제공)

#장성 별내리마을 천문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남창로 351번지

문의 전화: 010-9629-6486

이용요금: 5,000원 (만들기 체험비 별도)

홈페이지: http://www.jsstar.or.kr (사전예약 필수) 

(사진=장성 별내리마을 천문대제공)

장성군에서 선정한 농촌체험 마을에서 운영하는 장성 별내리마을 천문대. 과거 첨성대라는 지명이 있을 만큼 별을 관측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 있어 농촌체험과 별도로 별을 관측하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주간 태양관측(사진=장성 별내리마을 천문대제공)

체험 마을답게 내 별자리로 머그컵 만들기, 천체망원경 모형 제작, 증강현실 등 풍성한 체험 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물 맑기로 유명한 남창계곡과 백양사, 입암산 등 유명 관광명소들과 함께 많은 이들이 함께 찾는 명소.

곡성섬진강천문대 외경(사진=곡성섬진강천문대 제공)

#곡성섬진강천문대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1234 

문의 전화: 061-363-8528

이용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홈페이지: http://www.gokseong.go.kr

주 망원경(사진=곡성섬진강천문대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순수 개발한 600mm 대형망원경을 갖춘 곡성섬진강천문대.

천문대가 주로 산속에 위치해 찾아가기 어려웠다면 이곳은 평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곡성섬진강천문대에서 찍은 별 궤적 (사진=곡성섬진강천문대 제공)

천문대 옆 섬진강을 중심으로 관광지가 발달하여 레프팅과 레일바이크 등 레저를 즐기고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또 천문관 바로 앞은 청소년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과 함께 천문대를 통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놓쳐서는 안될 Tip

대부분의 천문대 운영 프로그램은 대체로 주간에는 태양 관측, 야간에는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천체투영실에서 천체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고 별자리를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기본코스로 운영된다. 

천문대 방문시 계절과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이 변동 될 수 있으니 문의 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기존보다 수용인원을 축소하고 상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고 있으니 방문 전 예약이나 준수사항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최여정기자 lovesunyj@srb.co.kr 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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