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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대응 州방위군 지원 연장···예산규모는 축소

입력 2020.08.04. 16:17 댓글 0개
지원 예산 규모, 기존의 75%로 줄여
텍사스·플로리다 예산은 그대로
[댈러스=AP/뉴시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서 텍사스주 방위군 병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용을 위한 야전 병원을 설치하고 있다. 2020.04.0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돕는 주(州) 방위군 예산 지원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규모는 4분의 3 수준으로 줄였다.

이날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 주의 코로나19 대응을 돕는 주 방위군에 대한 자금 지원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 승인했다.

백악관은 국방부 및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메모를 보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공화당, 민주당 상관 없이 주지사들이 "자금 부족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방위군 지원을 연장해 줄 것을 호소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연방정부의 주 방위군 지원은 오는 21일까지였는데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지원 규모를 기존의 4분의 3인 75% 수준으로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했던, 동시에 코로나19 재확산 과정에서 최대 피해를 입고 있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는 지원금을 깎지 않고 100%로 유지하기로 했다.

주 방위군들은 주 정부의 코로나19 검사소 운영과 식량 및 의료품 보급 등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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