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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낚시하다 갯바위에 고립된 부부 구조

입력 2020.08.04. 10:08 댓글 0개
바닷물이 차오르는지 모르고 있다가 고립
갯바위 고립 낚시객 2명 구조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서 낚시하다가 물이 차오르면서 바위에 고립된 부부가 해경에 구조됐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께 전남 고흥군 거금도 한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A(48) 씨 부부를 경비함정과 파출소 순찰팀이 구조했다.

A 씨 부부는 오후 5시께 낚시를 하기 위해서 갯바위에 갔다가 물이 차오르는지 모르고 있다가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저조 시에는 해안선과 연결돼 있으나 물이 가득 차는 밀물 때에는 해안선과 10m가량 떨어져 상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여수해경관계자는 "낚시객과 레저객들이 늘어나면서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반드시 갯바위에 갈 때는 조석을 확인하고 수시로 주변 상황을 관찰해 고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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