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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언론상' 한겨레신문·뉴스타파 수상

입력 2020.08.02. 14:03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일 '2020년 제10회 5·18언론상 수상작'으로 취재보도 2편과 다큐멘터리 1편, 뉴미디어 1편, 공로상 1명을 선정·발표했다.

취재보도 부문에는 ▲한겨레신문(안관옥·정대하·김용희 기자) '보안사 5·18 주도 문건 단독 보도, 오월 그날 그 사람들, 5·18 40돌 다섯 개의 이야기, 5·18 40돌 진상규명 마지막 기회 기획시리즈' ▲뉴스타파(한상진·강민수·이상찬·최윤원·홍여진·강현석·강혜인·최형석 기자) '전두환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MBC(김만진 PD) '나는 기억한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광주CBS(김지희 PD) '랩으로 노래하는 5·18민주화운동', 공로상에는 지명관 전 한림대 교수가 선정됐다.

한겨레신문은 전두환 최측근이 5·18 진압 작전에 직접 개입하고, 비공식 군 지휘 체계가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문건을 1995년 검찰수사 자료에서 발굴·보도해 5·18 핵심쟁점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 3편의 기획물로 5·18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알리며 5·18의 진실과 흔적을 심층적으로 재조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뉴스타파 수상작도 전두환 쿠데타 세력의 40년간 부정축재의 실상을 지난해부터 지속·다각적으로 추적한 역작이라는 평가다.

특히 5·18 당시 일본 외무성의 전두환 파일을 확보, 5·18 이전부터 전두환을 의장으로 하는 비상통치기구 군사혁명위원회를 만들어 군사정권을 세우려 한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은 독보적인 성과로 꼽혔다.

지명관 전 교수는 1972년 11월부터 1988년 3월까지 일본 시사 월간지에 매월 한국정세와 민주화 투쟁을 연재, 5·18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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