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이란 매체 "이스파한서 드론 3대 격추"뉴시스
- [속보] "이스라엘 총리실, 이란 공격 확인 요청 거부"뉴시스
- [속보] "바이든, 이스라엘 방어 약속했으나 대이란 공격 불참 밝혀" NBC뉴시스
- [속보] 美당국자 "이스라엘, 이란 공격 18일에 사전 통보"뉴시스
- [속보] 이란 "드론 여러 대 격추···현재 미사일 공격 없어"뉴시스
- [속보] 이란 매체 "시리아내 군사 관련 시설에도 폭발"뉴시스
- [속보] 이란 매체 "이스파한 핵 시설 안전"뉴시스
- [속보] "이스라엘 레바논 접경서 공습 경보"뉴시스
- [속보] 美당국자 "이스라엘 이란 공격, 핵 목표 아냐"뉴시스
- [속보] "이란 이스파한 군 기지 인근서 3차례 폭발음" 이란 매체뉴시스
[집피지기]"초고층 아파트는 왜 49층만 지어질까?"
입력 2020.08.01. 06:00 댓글 3개이후 2011년 특별법 제정…50층부터 안전규정 까다로워
준고층(30~49층) 건축물, 별도 피난시설 설치 의무 없어
규제 개선 요구 있으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신중해야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송도의 자부심, 49층 랜드마크'. '한눈에 내려다보는 49층 조망권'
아파트 분양 광고 문구입니다. 분양시장에서 '마천루'(摩天樓)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층 아파트는 하늘에 닿을 듯 우뚝 솟아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는 고급 아파트로 통합니다. 특히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집값을 선도하기도 합니다.
인천 송도를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에서도 고층 아파트들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자사의 시공 능력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고층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마천루 시대'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고층 아파트들의 스카이라인이 엇비슷합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최고층이 49층입니다.
왜 49층일까요? 규제와 비용 때문입니다. 지난 2010년 부산의 주상복합 아파트 '마린시티우신골든스위트'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 없이 5명 부상으로 끝났지만, 4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38층까지 타고 오르는데 걸린 시간이 고작 30분에 불과했습니다. 고층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 이후 2011년 3월 '초고층 및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대한 특별법'이 제정됐습니다.
이듬해 특별법 시행으로 50층·200m 이상이면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되고, 까다로운 안전 규정 심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30층마다 한 층을 모두 비워 피난안전 구역을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또 초고층 건축물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서 지진과 테러, 해일 등 40여 개의 심의도 받아야 합니다.
반면 49층 이하의 준고층(30층 이상 49층 이하) 건축물은 별도의 피난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습니다. 피난 계단만 넓게 설계하면 됩니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도 최고 층수는 49층, 높이는 199.98m였습니다.
건설사 입장에서 경제성을 따져보면 49층으로 짓는 게 유리합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시공 능력과 브랜드의 위상을 남길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을 남기고 싶어한다"면서도 "까다로운 규정과 시간, 비용 등 경제성을 고려하면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보다 49층으로 짓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획일적인 규제보다는 건물의 위치나 용도 등을 고려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불과 1층 차이로 규제의 강도가 이렇게 달라지는 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피난안전구역을 마련하는 등 건설사들의 안전 설계 기술이 발전한 만큼 건물의 위치나 용도 등을 고려한 특성화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건설업계의 의견도 일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층 아파트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회적 논의도 거쳐야 할 사안입니다.
대한민국 고층 아파트의 정설은 49층입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4.12.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상승 전환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거래시장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보일 수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2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동향 조사와 달리 실거래가를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떨어지다가 올해 1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각각 1월에는 0.37%, 2월에는 0.62% 오르는 등 두 달 연속으로 상승한 바 있다.그러나 3월 잠정 지수는 강남, 서초, 송파구 등이 몰린 동남권(-0.79%)을 중심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또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위치한 서남권(-0.56%),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0.14%)도 지수가 떨어졌다. 반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2.34%),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0.47%)은 상승세를 유지했다.이는 지난 2월 동남권(1.10%), 도심권(0.85%), 서남권(0.81%), 동북권(0.21%), 서북권(0.15%) 등 서울 전 지역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3월 최종지수는 내달 15일 발표될 예정으로, 만약 3월 최종 지수도 하락세로 나타난다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개월 반짝 상승에 그치게 된다.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현황. 지난 15일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3월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2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재판매 및 DB 금지시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잠시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이고는 있지만, 스트레스 DSR 도입과 금리 불확실성, 급매 소진 등의 여파로 다시 정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지난 1월 2568건, 2월 2510건, 3월 3678건(18일 기준)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613건으로, 3년 전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매물 적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주택 매매를 고민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당분간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올해 부동산 시장이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미니 사이클을 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시중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 아파트 잠정지수 하락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가격 메리트 부족, 통화량 증가 미미 등으로 수요 기반이 튼실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 · "금투세 폐지해달라"···총선 끝나자 몰려간 개미들
- · 국제유가 3% 이상 급등···석유주 강세[이스라엘 이란 타격]
- · 시중은행, 주담대 대출태도 다소 '완화'···신용대출엔 '깐깐'
- · 비트코인, 5% 급락···8800만원까지 붕괴[이스라엘 이란 타격]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홍어카츠김밥·소금김밥···'신안 세계김밥페스타' 27일 개막..
- 3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
- 4"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 5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6경남도·경남TP, 네덜란드 방산기업 기술 협력 강화..
- 7BPA, 6월까지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
- 8경남창조경제센터,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기업 공모..
- 9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 10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