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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선호 구인광고 '뚝'···우울한 코로나 세대

입력 2020.07.31. 10:51 댓글 0개
구인구직사이트 '사랑방잡' 집계 16% ↓
사무직·알바직·요식업 등 크게 줄어
[광주=뉴시스] 코로나19 시대 구인구직 면접.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대 청년층이 선호하는 사무관리나 알바직, 요식업 분야의 구인광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을 비롯해 '코로나 청년 세대'가 겪고 있는 심각한 구직 보릿고개를 반영하는 통계다.

31일 광주지역 대표 구인구직사이트 '사랑방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사랑방잡에 게재된 채용공고는 월평균 4만89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320건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청년층이 선호하는 사무관리나 알바직, 뷰티케어, 요식업 구인광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

사무관리직의 경우 올해 2월까지 월평균 2340건의 구인광고가 게재됐으나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3월에 접어들어서면서 2070건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 3월 월평균 2400건에 비해 13% 감소한 수치다.

알바직도 지난 2월 월평균 1230건에서 3월 810건으로 34% 줄었다. 지난해 3월 1500여건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뷰티케어 분야는 구인광고 게재량이 반토막을 기록했다. 올해 2월 평균 1950건에 달했던 것이 3월 들어 990건으로 49.2%나 줄었다. 지난해 2월 2250건, 3월 2130건에 비하면 절반 넘게 줄어든 규모다.

요식업 분야도 올해 2월 평균 1만320건이었던 구인광고 게재량이 3월 들어 6270건으로 39% 감소했다. 지난해 3월 1만3860건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하로 뚝 떨어졌다.

해당 분야 구인광고 게재량은 4~6월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직종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상황에 못미치고 있다.

사무직의 경우 올해 들어 6월까지 월 평균 구인광고 게재량이 2010건으로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뷰티케어직 구인광고는 지난 5월 월평균 1920건으로 게재량이 늘어 2월 수준을 회복했지만 6월 들어 1860건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요식업도 4월까지 월평균 7230건에 머물렀던 광고량이 5월 1만2480건, 6월 1만440건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5월 1만4760건, 6월 1만4160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알바직 구인광고 게재량은 올해 6월 월평균 135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6월 1380건에 근접했다.

사랑방잡 박현 팀장은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용시장이 재난지원금 효과로 반짝 살아나는 듯 했으나 지난 6월 광주지역 재유행에 따라 순식간에 다시 얼어붙었다"며 "특히 6~8월이 20대 아르바이트 최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청년세대의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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