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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임대차법, 야당도 해줄 마음 안 보여···불가피"

입력 2020.07.31. 09:51 댓글 0개
"부동산 문제, 시기 놓치면 대단히 위험하다"
"이재명, 인기 얻을만 해…상당히 매력 있더라"
"최재형 말에 깜짝 놀라…부적절 인정해 다행"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30.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31일 야당 반발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처리를 밀어붙인 것과 관련, "불가피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처리가 지연됐다면) 부동산값은 더 치솟거나 이래서 국민 다수께 더 많은 고통을 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야당을 배제한 채 일사천리로 법안을 밀어붙인 것을 맹비난하는 데 대해선 "사안에 따라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래 부동산 문제는 여기서 만약 더 미루면 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미 예고됐고 언제쯤의 어떤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하는 것을 시장은 다 알고 있는데 그 시점에 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시장은 정책을 더욱더 불신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개혁 입법도 많이 지연됐었다"고 상기시킨 뒤 "야당은 협의로 처리해줄 마음이 별로 안 보였다. 그래서 원내대표가 야당의 상황을 보면서 도리가 없다고 판단하지 않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부동산 문제는 시기를 놓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한 대선 경쟁자 격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난 데 대해선 "'이 지사가 인기를 얻을 만하구나. 상당히 매력 있고 많이 아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특히 정책 아이디어가 많아서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바로 수첩을 꺼내서 메모했다"고 평가했다.

회동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내가 울산 가서는 울산시장님을 봤고 경남에 가서는 경남지사를 보려고 그랬는데 그때 마침 서울에 공판 때문에 와서 바로 그다음 날 서울에서 봤다. 어디 가거나 지사, 시장님은 본다"며 "그런데 경기도라고 일부러 빼놓으면 언론은 또 뭐라 했을까"라고 받아넘겼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41% 득표' 발언에 대해선 "나도 꽤 오래 전에 그 얘기를 들었다. 대단히 놀랐다"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나 생각했는데 늦게나마 부적절함을 인정했다니까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 결정 시점에 대해선 "박주민 후보가 늦으니 조금 당기자는 의견을 줬는데 그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며 "그러니까 공천 여부의 결정을 내가 연말이라(한) 것은 늦어도 연말까지라는 뜻으로 그렇게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있을 당권주자 부산·울산·경남 권역 2차 TV토론과 관련해선 "늘 뭐 겸손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가 다른 두 분 후보님보다는 각 지역의 현안을 더 많이 얘기하는 것 같은데 더 많이 안다는 뜻은 아니지만 더 많이 얘기하는 것 같다. 그 전략을 계속 가져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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