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양현종, 타선 침묵에 7승 사냥 실패

입력 2020.07.30. 20:48 수정 2020.07.30. 20:52 댓글 1개
6이닝 3실점 3자책점 기록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
아쉬운 표정을 짓는 양현종. 뉴시스

양현종의 7승 도전이 좌절됐다.

양현종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10차전에서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이날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실점 3자책점으로 막았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다. 피안타는 8개, 볼넷은 2개,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공은 92개를 던졌다.

하지만 타선지원이 미흡했다. 타선은 양현종이 등판할 동안 1점(4회말)을 만드는데 그치는 등 부진했다.

양현종도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경기 초반에 실점을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의 실점은 1회초와 5회초에 나왔다. 1회초 KT 황재균과 로하스에게 홈을 내주는 바람에 2점을 뺏긴 양현종은 5회초에는 심우준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2회초, 3회초, 4회초, 6회초는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초에는 사인 미스로 송구실책과 몸에 맞는 볼을 던졌지만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초에는 삼진, 땅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초에는 배정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병살로 처리하는 등 위기를 넘겼다. 6회초에는 볼넷을 던져 주지를 내보냈지만 삼진, 도루저지, 뜬공으로 봉쇄했다.

이후 양현종은 7회초를 앞두고 홍상삼과 교체됐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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