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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주만에 3번째 물난리" 주민들 '망연자실'

입력 2020.07.29. 17:03 댓글 1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9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중흥3동 한 주택에서 주민이 젖은 가재도구를 마당으로 빼내고 있다. 2020.07.29.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3주만에 3번째 물난리를 겪네요. 속만 썩어 문드러져요."

29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중흥3동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33.6㎜~53.5㎜가량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17가구와 상가 5곳이 침수됐다.

물폭탄에 가까운 장대비는 4차례에 걸쳐 일부 주택의 방 안까지 들어왔다. 순식간에 집 안에 있던 생필·식료품과 일부 가재도구가 젖었다.

간판집·공인중개사·식당 내부에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빗물이 차올랐다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가전제품까지 쓸 수 없게 된 상인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주변 재개발 공사장에서 흘러나온 토사와 섞인 물이 빠지지 않아 복구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다. 새로 구입한 제품이 또 물에 잠기기도 했다.

한 주민은 흙과 물때로 뒤범벅된 집기류와 가재도구를 마당으로 빼냈다. 한숨을 내쉬며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간판집 사장 최모(46)씨는 "지난 10일과 13일에 이은 3번째 물난리를 겪고 있다. 당분간 정상 영업하기는 어렵겠다"며 고개를 떨궜다.

주민들은 '이 일대 공동주택 재개발 공사 과정에 시공사 측이 (도로 개통 전) 임시 우수관만 설치해뒀고, 북구청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침수 피해가 반복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우수관 추가 설치 등 침수예방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는 주장이다. 북구는 시공사 측과 협의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광주=뉴시스] 29일 광주 북구 중흥3동 침수 현장. (사진 = 독자 제공)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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