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슬로길·신지 명사갯길 관광객 발길 유혹
입력 2017.09.15. 09:08 수정 2017.09.15. 09:11 댓글 0개【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9월 다도해걷기 여행길 10선'에 선정된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길과 신지 명사갯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을 맞아 별을 품고 있는듯 반짝이는 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 다도해의 걷기여행길 10선'에 청산도 슬로길과 신지 명사갯길이 뽑혔다.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이곳에 '다도해 걷기여행길 10선'이라는 명성이 더해지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의 슬로길은 총 42.195㎞, 11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제1호로 공식인증 될만큼 세계인이 인정하는 비경과 스토리가 담겨 있다.
4코스인 낭길(1.8㎞)은 하늘과 바다의 모호한 경계선을 걷는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길로 정평이 나 있다.
5코스인 범바위길(5.54㎞)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음이온이 방출되는 곳으로, 생기복덕의 범바위가 위용을 자랑한다.
신지 명사갯길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미항 완도항을 내려다보며 명상할 수 있는 명품 녹색길이다.
명사갯길은 신지대교에서 시작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끝나는 울몰까지 약 10㎞구간인 1코스와 석화포를 거쳐 내동마을까지 5㎞ 구간인 2코스로 조성돼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다도해의 장관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청산도 슬로길과 신지 명사갯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추석 연휴기간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스탬프 투어 앱을 이용한 '10-10-10 특별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다.
kykoo1@newsis.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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