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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복귀전 3오버파 "그래도 행복해"…강경남·김준성 공동선두

입력 2017.09.14. 19:49 수정 2017.09.18. 16:34 댓글 0개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김찬·송영한 공동 3위…홀인원 두 방 볼거리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배상문(31·캘러웨이)이 군 전역 후 2년 만에 필드에 복귀했지만 첫날 부진한 출발을 했다.

배상문은 14일 인천 서구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아메리칸,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 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하며 3오버파 74타를 쳤다.

예의 호쾌한 스윙은 그대로였지만 세밀함에서 2년간의 공백이 느껴졌다. 드라이버로 거리에서 이득을 봤지만 아이언샷이 흔들리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한 배상문은 후반 13번 홀(파3)에서 첫 버디에 성공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17번 홀(파3)에서 또 한 타를 잃고 공동 95위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복귀전 첫날 경기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2년 동안 복귀를 꿈꿔온 배상문은 필드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배상문은 "만족스러운 복귀전은 아니지만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다"며 "경기 중 2번 정도 울컥했는데 군 생활 중에 골프를 하고 싶었던 순간이 생각나서 그랬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준비한 것의 반도 못 보여줬다는 마음에 억울한 감도 있지만 오늘 대회에 출전해 라운드를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남은 3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문과 함께 경기를 펼친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과 왕정훈(22·한국OGK)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송영한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왕정훈도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 보기 1개씩을 범하며 3언더파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준성(26·캘러웨이) 12번 홀(파3) 홀인원을 포함해 이글 2개를 잡아내는 등 6타를 줄이며 강경남(34·남해건설)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일본 투어 상금 선두인 재미교포 김찬(27)은 보기 없이 버디만 깔끔하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공동 3위로 국내 무대 첫날 경기를 산뜻하게 마쳤다.

정지호(33·동아회원권)는 12번 홀에서 김준성 보다 먼저 홀인원에 성공하며 부상으로 걸린최신 대형 TV의 주인이 됐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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