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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오늘 충주서 팡파르
입력 2017.09.14. 19:07 수정 2017.09.15. 08:12 댓글 0개광주·전남 장애인체육인들이 가을을 뜨겁게 달군다.
광주·전남 선수단은 15일부터 충북 충주 일대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 이후 개최됐던 역대 대회와 달리 전국체전보다 앞서 열린다.
매년 10월 하순에 개최돼 차가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어온 장애인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최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비장애인 전국체전은 같은 장소에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육상과 수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선수단 8천500여명이 참가 할 예정이다.
경기는 충주와 청주, 제천, 증평, 음성, 단양 등 6개 시·군에 배치된 34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광주장애인체육회는 요트와 승마를 제외한 24개 종목에 420명(선수 294명 임원126명)의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출전, 종합10위를 노린다.
지난해 금33, 은33, 동51개로 종합순위 11위에 오른 광주는 올해 한 단계 상승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광주는 사전경기로 치러진 양궁 종목에서 광주양궁팀 조장문이 4관왕을 차지하는 등 18개 메달(금7·은8·동3)을 거머쥐어 종합순위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7 터키 삼순 데플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볼링 서영춘과 태권도 박혜정도 출전해 전망이 밝다. 전국체전 6연패 업적을 쌓은 광주지적장애인축구팀도 7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어 희망적이다.
또, 지난해 출전하지 않아 종합성적에 도움을 주지 않았던 골볼과 유도 종목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전남장애인체육회도 역대 최대 규모로 나선다. 전남은 515명(선수 325명·경기임원 130명·본부 6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12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총 100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6만1천705점을 획득, 14위에 그친 전남은 경기력이 좋아진 전략종목과 단체종목을 앞세워 성적향상을 노린다.
최근 전남은 향토기업인 ㈜성창E&C에 중증장애인선수를 취업시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으로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또, 성적 개선을 위해 전년도 뇌성마비축구팀에 이어 올해는 전맹축구팀을 창단했고 여자 좌식배구팀도 통합 구성했다.
여기에 사이클팀은 신규 선수도 발굴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5일 오후 6시 30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들이 함께 퍼포먼스를 펼친다.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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