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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여고 기숙사 화재 용의자로 같은학교 14살 학생 기소

입력 2017.09.14. 17:57 댓글 0개

【나이로비=AP/뉴시스】조인우 기자 = 학생 9명이 사망한 케냐 여고 기숙사 화재사건의 용의자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14살 청소년이 기소됐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2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모이여자고등학교 기숙사에 불을 지른 혐의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법정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날 나이로비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화상재판을 통해 방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 카마루 판사는 용의자의 나이를 고려해 미성년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법정에 언론의 출입을 금했다.

익명을 요구한 법정 관계자는 "용의자의 휴대폰에서 스마트폰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친구 4명에게 '학교를 불태울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자신이 원하는 학교 대신 모이여자고등학교에 보낸 부모에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한 학생들의 신원은 지난 12일 DNA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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