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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친분 과시’ 건설업체서 수억원 뜯어낸 정당인 사기혐의 피소

입력 2017.09.14. 16:37 댓글 0개

【춘천=뉴시스】고성호 기자 = 한 정당인이 국회의원들과의 친분을 빙자해 건설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춘천지방검찰청은 14일 서울의 한 종합건설시행사 대표 A씨가 보수정당에서 활동했던 정당인 B씨를 상대로 모두 3건의 사기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A씨에게 대구지역에서 추진 중인 건설사업의 시공사와 투자자를 끌어다 주겠다며 1억원 이상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피소됐다.

B씨는 A씨에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유명 국회의원들과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 청탁을 해야 한다며 수차례에 걸쳐 200만원에서 3000만원 씩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장을 접수한 A씨는 “B씨가 국회의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하고 실제 대기업 건설업체 등을 함께 방문해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줘 속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B씨와 돈을 거래했다는 내용이 담긴 전화통화 녹취록과 통장계좌내역을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녹취록에는 B씨가 유명 국회의원들이 사업 추진을 도와주기로 했다며 A씨를 설득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godex88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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