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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왕, 터키 대통령 만난다…’단교사태’ 논의할 듯

입력 2017.09.14. 15: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과 단교 조치를 두고 세 달 째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이 14일(현지시간) 우방국 터키를 찾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난다.

알자지라, 미들이스트온라인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간 관계와 지역의 문제, 국제사회 발전 등에 대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은 지난 6월5일 카타르가 테러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혐의로 단교를 선언하고 13개 요구사항을 통해 카타르에 주둔하고 있는 터키군 추방을 요구했다.

터키는 항공, 육로, 해상봉쇄 및 금수조치를 단행한 뒤 카타르에 물자를 공급하고 병력을 지원하는 등 카타르 편에서 카타르의 고립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카타르는 시리아 분쟁 등 다양한 문제에서 터키와 입장을 긴밀하게 조정하면서 중동에서 터키의 가장 긴밀한 동맹국가로 떠올랐다. 터키는 카타르에 150여명이 주둔하는 군사 기지를 두고 있다.

알타니 국왕은 터키에 이어 독일 베를린을 찾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단교 사태 발발 후 최초로 서방 국가를 방문한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3일 터키 대통령궁에서 중재국 쿠웨이트의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사바 총리를 만나 쿠웨이트의 사태 해결 노력을 치하하면서 "터키는 쿠웨이트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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