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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법사위, FBI 수사관들 인터뷰 요청···법무부는 거절

입력 2017.09.14. 11:18 댓글 0개
美 법무부 서한 통해 "특검 수사의 완결성 위해 인터뷰 불가능"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에 대한 인터뷰를 요구했지만, 법무부가 이를 거절했다.

13일(현지시간) CNN,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상원 법사위원회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해임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제임스 리비키, 칼 카타스 수석 FBI 수사관들에 대한 인터뷰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서한을 통해 인터뷰 불가능 입장을 전달했다.

서한은 스테판 보이드 법무부 차관보가 작성해서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다이앤 페인스타인 상원의원에게 보냈다.

미 법무부는 두 수사관에 대한 인터뷰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뮬러 특검팀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비롯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이다.

보이드 차관보는 서한에서 "위원회의 조사 범위는 특검과 충돌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전에 지적했듯이 특검 수사의 완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리비키와 카타스의 인터뷰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겸 선임고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것은 현대 정치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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