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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소리 드높다, 사할린·김해·전주 3색무대

입력 2017.09.14. 11:07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초가을, 바야흐로 아리랑 천하다. 아리랑을 기리는 무대가 국내외에서 펼쳐진다.

17일 유즈노사할린스크 로지나극장, 18일 홈스크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사할린 아리랑제’는 곧 아리랑을 통한 재외 동포사회의 민족동질성 회복 현장이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공주아리랑보존회, 서울아리랑보존회, 윤은화밴드 등이 현지로 간다. 사할린한인협회, 사할린이산가족협회와 함께한다.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는 동포예술가들도 가세한다. 공연뿐 아니다. 사할린민속박물관과 아리랑 전시회 개최를 협의하고, 동포들과도 만난다.

20일 오후 7시 김해 수릉원 ‘지역전통아리랑공연’은 아리랑의 원류인 지역아리랑을 한국민속예술축제 전야제와 더불어 지역별 보존회의 공연으로 선보인다. 소리꾼 김용우가 진행하고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선아리랑보존회가 출연한다. 지역마다 색이 다른 아리랑의 흥과 멋을 전한다. 경기민요 명창 강효주, 고금성, 이윤경의 경기아리랑 무대도 준비돼 있다.

22일 오후 7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는 ‘아리랑인문학콘서트-아리랑 누리랑’이 마련된다. 아리랑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는 콘서트는 강연과 공연을 혼합한다.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리랑의 실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있는 공연 형식을 택했다. 송지원 전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이 강연하고 안숙선, 김영임, 두번째달, 락음국악단 등이 무대를 꾸민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대중의 관심이 더욱 늘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다. 지역 아리랑 활성화, 대중의 취향을 고려한 콘서트 등 이색적인 아리랑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사랑하는 국민의 기대와 관심에 보답하고, 특히 아리랑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재외동포를 위한 공연을 통해 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조국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을 통해 14일부터 관람신청을 받는다. 김해 공연은 예약없이 즐길 수 있다. 02-580-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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