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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위터에 올린 곰돌이 푸 사진 "시진핑과 무관"
입력 2020.07.16. 10:43 댓글 0개시진핑을 향한 메시지란 '푸 게이트' 지적까지 나와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곰돌이 푸 인형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꼬려는 의도와는 무관하다며, 이른바 '푸 게이트'를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사이먼 콘웨이와의 인터뷰에서 '푸 게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머서(폼페이오 반려견)는 30여개의 장난감을 가지고 있는데 머서의 선택이 그거(푸 인형)였다"고 답했다. 이어서 "따라서 (시진핑 주석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BBC 방송이 해당 트윗 사진에 의미를 부여해 심각하게 보도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웃으면서 "그 보도를 보지 못했다"고만 답했다.
앞서 15일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반려견과 곰돌이 푸 인형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곰돌이 푸'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하하려는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분석이 쏟아졌다.
BBC 역시 중국 지도자를 언급하는 별명들은 엄격한 검열을 받기 때문에 폼페이오가 푸 인형 사진으로 시 주석을 조롱하려는 의도일 수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곰돌이 푸'라든가 이와 비슷한 언급들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오래 검염돼 왔을 만큼 중국에선 매우 민감한 단어이다.인기있는 시나 웨이보에서 '곰돌이 푸'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현재 정부가 승인한 언론이나 공식 인증된 계정만 올라온다. 하단에 '일부 결과가 누락됐다'는 고지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2019년 시진핑 주석을 곰돌이 푸와 연관지으며 희화화했다며 대만 게임 '환원'(Devotion)을 판매 금지시키기도 했다.
특히 BBC는 "이 사진에는 주목할 만한 다른 잠재적인 언급들이 있다"며, 폼페이오가 미국이나 자신에 대한 언급으로 '개'를 꼽았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중국어로 "개"라는 단어는 종종 공격적이고 야생적이거나 야생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이나 국가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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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중국 투자는 미래 투자" 강조 [보아오(중국)=신화/뉴시스]중국 남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아시아 연차총회 2024 개막식장의 로고. 2024.3.28[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28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포럼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아시아 연차총회 2024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자오 위원장은 "중국은 공유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미 140개 이상 국가·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국가들의 주요 투자처이며 대부분의 국가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국가들이 중국 개발의 급행열차에 탑승하고 평화적인 개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세계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녹색·저탄소 경제를 통한 시장 육성도 약속했다.자오 위원장은 "중국의 녹색·저탄소 발전은 경제를 큰 폭으로 성장시키고 매년 10조 위안(약 1859조원) 규모의 투자·소비시장을 육성할 것"이라며 "중국은 녹색 개발을 고수할 것이며 이는 중국의 고품질 개발의 결정적인 특징"이라고 언급했다.또 "현재 전 세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의 거의 절반이 중국에 있고 전 세계 신에너지차(친환경차)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새로 산림화하는 지역에서 세계 성장의 4분의 1이 중국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아울러 "2030년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이르게 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오 위원장은 전날 보아오포럼 이사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중국의 개혁·개방과 시장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같은 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재계·학계 인사들을 만나 중국의 '붕괴론'과 '정점론(정점을 찍고 꺾였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개혁·개방과 중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시 주석은 "중국의 개혁·개방에는 멈춤이 있을 수 없다"며 "미국 기업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더 많이 참여하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같은 대규모 경제·무역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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