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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물 위에 뜨는 '메가와트급' 해상풍력 개발 나선다

입력 2020.07.16. 10:13 댓글 0개
해상풍력발전단지 부지 문제 해소
[세종=뉴시스]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모델.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중부발전은 카이스트, 한국풍력산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한전기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본격적인 연구·실증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해상풍력발전단지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도입하려는 것이다. 부유식 풍력 시스템을 설계하고 설치·운영 방안을 도출해 부유식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 기간은 5년이며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는 정부 출연금 4억7000억원가량이 투입되며 실증부지 개발과 주민 수용성 확보, 부유체 개념 제시 등의 연구가 이루어진다. 2단계에서는 약 270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들여 ㎿급 부유체 최적 설계, 시스템 제작·설치, 실증 운전 등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단지 발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 실증 설비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5%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사업과 연구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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