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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사모펀드의 美 반도체사 인수 불허···"안보에 위험"
입력 2017.09.14. 07:59 댓글 0개【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계 사모펀드 캐넌브리지의 미국 반도체회사 래티스 반도체 인수를 승인할 수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있다는 이유에서다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백악관이 이날 성명을 발표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계 사모펀드의 래티스 반도체 인수 계획을 중지시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13억 달러(약 1조 4671억 원) 규모이다. 백악관은 또 "양측은30일 이내에 거래를 중단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 "지적재산권이 외국 인수자에게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정부가 (인수합병 거래에서) 지원 역할을 하고 있고, 반도체 공급 체인의 통합성이 미국 정부에 중요하며, 정부가 래티스 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앞서 재무부는 래티스반도체와 인수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는 캐넌브리지에 중국 정부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차이나 벤처 캐피털 펀드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이에 따라 해외 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및 투자를 심사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캐년 브리지의 래티스 반도체 인수를 허가하지 말도록 백악관에 권고한 바 있다.
aeri@newsis.com
- 美법원, 고갯돈 사기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에 징역 25년 선고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28일(현지시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뱅크먼프리드가 지난해 8월11일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출두하는 모습. 2024.03.29.[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법원이 28일(현지시각) 사기, 자금 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이날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프리드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AP통신, CNBC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카플란 판사는 뱅크먼프리드가 재판에서 위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법 방해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카플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들이 되돌리기 어려운 손해를 입었다"며 "FTX 사기 사건의 총 피해 금액이 5억5000만 달러(약 7425억원)를 넘는다"고 밝혔다.뱅크먼프리드는 최후 진술서 FTX 동료들을 언급하며 "그들은 정말 아름다운 것을 만들었고 내 이기적인 결정으로 그것이 버려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많은 사람이 실망했고 정말 죄송하다"며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뱅크먼프리드는 "고객들이 고초를 겪었다"며 "나는 FTX의 최고경영자(CEO)였고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FTX는 바이낸스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했던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다. 뱅크먼프리드는 거대 규모로 회사를 키워 '크립토(Crypto)'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2022년 11월 FTX를 기반으로 과도한 대출과 투자를 진행해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인 뱅크먼프리드는 2022년 12월 바하마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다.앞서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을 사용해 FTX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암호화폐 규제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하는 등 불법 로비를 했다며 징역 40~50년을 구형했다.뱅크먼-프리드는 전신 금융 사기 및 사기 공모, 증권 사기 공모, 상품 사기 공모, 자금세탁 공모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유죄 및 형량에 불복해 항소할 계획이다.CNBC는 "뱅크먼프리드는 업계의 거물로 칭송받았고, 한때 기업가치가 320억 달러(약 42조원)에 달했지만, 몰락했다"고 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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