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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경제에 '도움 될 것' 46.5% vs '도움 안 될 것' 40.3%

입력 2020.07.16. 09:37 댓글 0개
사무직·자영업자 긍정 전망 많아…노동자 부정 전망
與지지층 78.8% 긍정 vs 통합당 지지층 67.7% 부정
[서울=뉴시스] 한국판뉴딜 정책 경제 위기극복 전망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최근 정부가 대국민 보고대회를 통해 밝힌 한국판 뉴딜 정책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전망이 부정적인 전망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16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제 위기 극복 전망'을 조사한 결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6.5%(매우 도움 될 것 26.1%, 약간 도움 될 것 20.4%),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40.3%(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 23.8%,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 16.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3.3%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도움이 될 것 81.9% vs. 도움이 안 될 것 5.9%)에서는 긍정 전망 응답이 많은 반면 대구·경북(33.5% vs. 44.3%)과 부산·울산·경남(35.6% vs. 44.0%)에서는 부정 응답이 많았다.

경기·인천(48.2% vs. 43.2%)과 서울(46.8% vs. 45.5%)에서는 긍·부정 전망이 팽팽했다.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0%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 70세 이상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0%를 넘었지만 60대에서는 39.4% 만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20대(36.9% vs 35.7%)에서는 긍·부정 전망이 팽팽했다.

직업별로 사무직과 자영업자는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응답이 각 50.9%, 52.4%로 과반이었으나 노동직과 가정주부는 긍정적인 응답의 비율이 각 38.4%, 27.6%에 불과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30.4% vs 65.2%)에서는 긍정 전망 응답이 다수인 반면 보수층(67.1% vs 19.2%)에서는 부정 전망 응답이 다수였다. 중도층(45.9% vs 43.9%)에서는 긍·부정 전망 응답이 비등했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8.8% vs 12.9%)에서는 긍정 전망 응답이 다수인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19.4% vs 67.7%)과 무당층(10.0% vs 60.4%)에서는 부정 전망 응답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955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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