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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서 회신 받아···곧 입장 발표"
입력 2020.07.16. 09:08 댓글 0개[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제주항공이 인수 협상 중인 이스타항공에 통보한 선행조건 이행 시한이 마감된 가운데, 곧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16일 "이스타항공 측으로부터 전날 관련 입장을 받았고, 오늘 오전 중 인수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영업일 기준 10일 안에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이스타항공이 15일 자정까지 250억원가량의 체불임금을 포함한 1700억원대의 미지급금을 갚지 않으면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간 항공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이 단시일 내 자금을 확보할 여력이 없어 인수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이스타항공 인수 발표를 하고, 이스타항공 실사 지연을 이유로 내세워 2차례 인수 계약 체결을 연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2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진척이 부진했다.
또한 양측은 지난달부터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을 놓고 거센 책임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이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제주항공은 이를 반박하는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기도 했다.
노조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과 이석주 AK홀딩스 사장(전 제주항공 사장) 간 녹취록, 양사 경영진 간 회의록 등까지 공개했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민감한 계약 내용을 유출하고 왜곡 발표했다고 받아쳤다.
다만 지난 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상직 의원을 불러 M&A 성사를 촉구하고, 최근에는 고용노동부도 양측의 입장을 듣는 등 중재에 나서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이날 제주항공의 입장 발표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딜 클로징'(거래 종료) 시한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까지 중재에 나선 마당에 제주항공이 서둘러 인수전을 접기는 부담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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