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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KT&G, 회계부정 악재 마무리···수급 개선"

입력 2020.07.16. 08:5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6일 KT&G(033780)에 대해 회계처리 부정 이슈 악재가 마무리돼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5일 KT&G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에 '중과실'로 결론 내렸다. 증선위 회계처리 기준 위반은 고의, 중과실, 과실로 나뉘는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검찰 통보 등으로 이어진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선위가 고의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 지으면서 KT&G는 검찰 수사를 피하게 됐다"며 "검찰 수사 가능성이라는 마지막 악재가 해소되면서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현재 시가배당수익률은 6%에 육박해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마지막 악재가 해소된 시점인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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